서울시, 경유 공항버스 2030년까지 수소버스로 바꾼다...“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것”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7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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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환경부-SK E&S-현대자동차-티맵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사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유 공항버스를 2030년까지 수소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2026년까지는 전체 버스 70% 수준인 300여대, 2030년까지 100%에 해당하는 450여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추진을 위해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환경부, SK E&S, 현대자동차,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모빌리티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시는 환경부, SK E&S, 현대자동차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공항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지역 온실가스의 19.2%가 수송부문에서 배출되는 가운데 CNG·전기 등 친환경 버스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와 달리 450여대 공항버스는 경유버스로 운행 중이다. 대형 경유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는 43배 이상 배출해 치환경차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수소버스는 충전시간이 30분 이내로 전기버스보다 더 짧고, 주행거리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약 600km 이상으로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에 적합하다.

이에 시는 2026년까지 300여대 공항버스 포함 대중교통 1300여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버스 전용 충전소 5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수소버스 전환 및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협력할 방침이다.

SK E&S는 안정적인 액화수소 생산·공급,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의 적기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현대차는 저상·고상 수소버스 적기 생산 및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경유 공항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조기에 전환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수소 저상버스 27대를 시내버스로 보급했으며, 올해 출시되는 고상 수소버스 공항버스로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충전소 구축 상황 등을 고려해 2026년까지 1300여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소버스의 안정적 보급을 위해 2026년가지 5개의 공영차고지에 버스 전용 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강서 공영차고지에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를 설치하여 시내버스 2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진관2 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 버스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며 현재 서울지역에 강서 수소 버스충전소 3기를 포함한 총 9개소 13기의 수소충전소가 있다.

한편, 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경유 시내버스를 액화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하기 시작해 2011년 시내버스 전체 물량에 해당하는 7400여대의 교체를 마쳤다.

또 2010년부터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2022년 말 기준 시내버스 837대, 마을버스 85대, 어린이 통학버스 77대, 통근버스 17대를 보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도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가장 큰 영향이 있다”며 “시내버스 전체를 CNG연료로 바꾸어 대기질을 크게 개선한 경험으로 공항버스의 수소버스화를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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