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 서천 갯벌 인근서 집단 서식 확인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7 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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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돌보는 저어새. /환경부 국립생태원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충남 서천 갯벌 인근 섬에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17일 환경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최근 충남 서천군 유부도  인근의 한 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91마리가 번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몸이 희고 주걱 모양의 검은 부리가 특징이며,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주로 먹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중국 동남부, 대만 등 동아시아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올해 1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6162마리가 서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 강화도, 영종도 일대 무인도 등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전 세계 저어새의 90% 이상이 번식한다.
▲저어새.
 저어새는 3월 말부터 7월까지 평균 3개의 알을 낳고, 홍콩, 중국 동남부, 대만, 베트남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연구진은 유부도 인근 섬을 번식지로 택한 저어새들이 서천, 영광 등 인근의 집단번식지에서 분산해 온 개체로 추정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은 지난달 이곳에서 저어새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 환경부 보호종 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물새들이 번식하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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