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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1일 건설공사장 현장점검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노후건축물 등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을 통한 지적사항은 사전 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4월 해빙기 취약시설물 682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위험요소 2415건을 사전 발굴해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우내 언 땅이 녹는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지거나 구족물 변형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월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됐다.
점검에는 구조기술사 등 민간전문가,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자치구 공무원 등 총 3301명이 참여했으며, 시설물 관리주채와 각 자치구에서 취약시설로 선정한 6823개소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 대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로·주택산지사면 등 사면 566개소, 급경사지 65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86개소, 옹벽·석축 1133개소, 교량·터널·고사 등 1013개소, 건설현장(민간) 613개소, 공원시설 624개소, 문화재 62개소, 기타시설(노후건축물 등) 2070개소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재난안전실장 주관의 공사장 표본점검도 실시했다. 현장 불편과 중복 점검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데이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방식은 여러 점검기관들이 같은 날 통합점검을 실시하며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안전예방 캠페인 등을 병행한다.
점검 결과, 전체의 약 65%인 4408개소는 대체로 양호했으나 35%인 2415개소는 조치와 보수·보강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107개소는 경미한 사항으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완료했고, 1295개소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로 관리 주체별 보강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 옹벽·노후건축물 등 13개소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안전진단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경사지 사면 노출로 인한 흙 흘러내림, 배수로에 수목 방치로 인한 물길 막힘, 옹벽·석축의 균열·누수 등 적절한 조치 미흡, 건설현장 낙하물 방지망 미흡 및 위험시설물(가스, 산소통) 관리 미흡, 공원시설 보행 데크 파손, 산책로 침하 등 보수가 필요한 시설이 다수 확인됐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후속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은 일상유지보수공사에 반영해 신속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이 있는 시설물 등은 긴급조치한 후 보강공사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는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4월부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캄보디아 등 8개 국가 언어로 안전다짐 문구를 담은 현수막 200개를 현장에 설치하고, 리플릿 1만1000부를 배부한다. 현수막과 리플릿에는 공사장 사망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락사고에 대한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하반기에는 맞음·끼임 등 사고에 대한 안전수칙을 담은 리플릿을 추가로 제작·배부하고,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언어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계절별 취약요인을 집중점검하고 발견된 지적사항은 사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까지 꼼꼼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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