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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 행정안전부 제공] |
행정안전부가 재난문자와 대피소 등 재난안전정보를 현재 위치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을 개편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을 15일부터 개편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전디딤돌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행동요령, 대피소 등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위치기반 정보 제공 강화다. 기존에는 재난문자 조회 화면의 기본값이 전국 단위로 설정됐으나, 개편 이후에는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지역에 발송된 재난문자를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뀐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앱을 실행한 직후 자신이 머무는 지역의 재난 상황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재난 발생 시 거주지와 현재 위치가 다를 수 있는 만큼, 위치기반 재난문자 조회 기능은 이동 중이거나 여행·출장 중인 이용자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재난안전 관련 시설 정보도 확대된다. 행안부는 안전디딤돌 앱에서 제공하는 시설 정보를 기존 16종에서 43종으로 늘리고, 텍스트 중심 제공 방식에서 지도 기반 제공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 제공 정보에는 경찰서, 소방서, 혈액원, 약국, 일반병원, 응급의료센터, 민방위 대피시설, 지진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긴급대피장소, 급경사지, 화학사고대피장소, 한파쉼터, 무더위쉼터, 미세먼지쉼터, 지진겸용임시주거시설, 이재민임시거주시설 등이 포함됐다.
개편 이후에는 국립공원대피소, 하천범람지도, 산불발생이력, 지진발생이력, 침수흔적도, 해안침수예상도, 산사태위험도, 상습결빙구간, 교통사고다발구역, 물놀이관리지역, 자동심장충격기, 보건소, 비상급수시설 등 27종이 추가된다.
지도 기반 위치 확인과 길 안내 기능도 새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주변 대피소와 재난안전시설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해당 시설까지 이동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재난 상황에서 시설 명칭만 확인하는 방식보다 실제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구조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이머전시레디앱’도 함께 개편된다. 이 앱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행동요령, 대사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머전시레디앱의 재난대비 행동요령은 기존 29종에서 77종으로 확대된다.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비상대비 분야별 행동요령이 늘어나며, 외국인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재난 유형별 대응 방법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위치기반 재난안전정보 제공 항목도 기존 5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민방위대피소, 응급의료센터, 소방서, 경찰서, 대사관 정보가 제공됐으나, 개편 이후에는 지진옥외대피소, 지진해일대피소, 화학사고대피장소, 무더위쉼터, 한파쉼터, 미세먼지쉼터, 비상급수시설, 약국, 일반병원, 보건소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에는 콘텐츠 제공 언어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종이었고, 재난문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5종으로 제공됐다. 개편 이후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타갈로그어, 크메르어, 몽골어, 미얀마어, 신할리어, 벵골어, 우르두어, 프랑스어, 아랍어, 스페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힌디어 등 22개 언어가 지원된다.
행안부는 이번 언어 확대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 약 287만 명 가운데 97%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안전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재난문자와 행동요령을 쉽게 확인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편은 재난안전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의 위치와 언어 환경에 맞춰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재난 상황에서는 정보 전달 속도와 이해 가능성이 대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치기반 조회와 다국어 지원은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으로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안전디딤돌과 이머전시레디앱 개편을 통해 국민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재난·안전정보를 현재 위치 기반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정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거주하는 국민과 외국민 모두에게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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