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 청년 100명 대상 정신건강 커리어 성장캠프 개최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15:32:07
  • -
  • +
  • 인쇄
AI·디지털 헬스케어 변화 속 정신건강 전문가 역할·진입 경로 탐색
▲ 국립정신건강센터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정신건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직무 탐색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6일 오후 12시 30분 센터에서 ‘2026 청년 정신건강 커리어 성장캠프’를 열었다. 행사는 정신건강 분야의 다양한 진로와 직역을 살펴보고 AI 확산 등 미래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성장캠프는 참가 신청 단계에서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센터는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관심과 사회공헌 활동 경험, 지역·소속·전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가자를 선발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앞서 지난 7월 정신건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행사는 전문가 토크와 직역·기관 탐색, 현장 전문가 멘토링, 국립정신건강센터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첫 프로그램에서는 백종우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 정두영 카이스트 마인드 케어 & 성장센터장이 미래세대의 정신건강 문제와 외로움·사회적 고립, 디지털 정신건강 등을 주제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등 정신건강 관련 학·협회 및 기관 12곳이 참여하는 직역·기관 탐색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관별 업무와 현장 경험을 살펴보며 관심 분야의 직무와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을 확인했다.


현장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는 직무 멘토링에서는 실제 업무와 협업 방식, 직무별 필요 역량과 진입 경로를 중심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진로 계획과 현장 직무를 연결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인력은 현행 법률에서도 별도의 자격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을 1급과 2급으로 구분하고 전문분야를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작업치료사로 나누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수련기관 등에서 필요한 수련을 받은 사람에게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을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진료실과 병동, 재활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둘러봤다. 센터 실무자와 함께 정신건강 전문가의 근무 환경을 확인하고 정신건강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제공되는 과정도 살펴봤다.

 

보건복지부는 청년들이 정신건강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선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외로움, 은둔·고립 등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미래의 정신건강 현장을 이끌 청년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갖춘 정신건강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회복을 돕는 정신건강 전문인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캠프가 청년들이 정신건강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비전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