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하이드로젠, 고유 기술 활용해 수전해 스택 설계 및 제작 담당
[매일안전신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현대자동차(005380, 현대차)와 기아(000270)가 캐나다의 수전해 시스템 제작 업체인 넥스트하이드로젠(NextHydroge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세 업체는 고성능·고효율의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개발을 통한 그린 수소 생산 비용 절감 및 보급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다.
아울러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의 핵심인 스택성능 향상에 집중한다. 스택을 고전류밀도 조건에서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함으로써 많은 양의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스택 내부의 전극, 양극판, 집전체 등 핵심 부품 개발 및 개발된 스택의 성능 평가를 담당하고, 넥스트하이드로젠은 스택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한다.
그린 수소란 재생에너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이다. 화석연료로부터 추출한 그레이 수소나 그레이 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생산되는 블루 수소와는 달리 수소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나 생산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대자동차·기아와 넥스트하이드로젠은 고성능 스택 개발 및 시스템 적용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운전 전류밀도를 가진다는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전해 설비 자체의 수소 생산 효율을 높여 수소 생산 비용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와 넥스트하이드로젠은 내년 중 스택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해 실증평가를 거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추가 기술 개발 및 사업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재혁 현대자동차·기아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넥스트하이드로젠과 기술적 시너지를 발휘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그린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다양한 업무 협약을 통해 그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고 수소경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벨 아프자알(Raveel Afzaal) 넥스트하이드로젠 CEO는 "넥스트하이드로젠의 혁신적인 스택 설계 기술은 그린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다" 라며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파트너십이 향후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20년 11월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 기업과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을 시작하는 등 지역별 기후·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그린 수소의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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