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 등 온열질환 오후 3~4시 실외작업하는 남성에 많다...질본, 20일부터 감시체계 가동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7 14: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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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올 여름 올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으로 보여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신윤희 기자)
[온열질환] 올 여름 올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으로 보여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올 여름 대체로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으로 보여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열질환은 오후 3~4시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에서 남성이 많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에 대비해 국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열탄진과 열사병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 발생 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전국 약 500여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아 질병관리본부 누리집(https://www.cdc.go.kr)에 공개한다.


정 본부장은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어린이와 노약자, 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운 날에는 특히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질병관리본부 제공)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공개한 지난해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841명(사망 11명 포함)에 이른다. 이는 이례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4526명이 발생해 48명이 숨진 2018년과 비교하여 59%(2685명) 감소한 것이지만 2011년 감시를 시작한 이후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 남자가 1432명(77.8%)으로 여자(409명, 22.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질환종류는 열탈진이 1058명(57.5%)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열사병 382명(20.7%), 열경련 230명(12.5%), 열실신 132명(7.2%) 순이었다.


환자 연령은 50대가 385명(20.9%)으로 가장 많고, 70대 이상이 356명(19.3%), 40대 306명(16.6%), 60대 292명(15.9%) 순으로, 40~7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72.7%로 많았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수도 70대 5.5명, 60대 4.8명, 80대 이상 4.7명, 50대 4.5명으로 고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1476명(80.2%)으로 실내보다 많았다.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이 596명(32.4%)으로 가장 많고 실외 논·밭 269명(14.6%), 실외 길가 198명(10.8%) 순이다.


온열환자는 주로 낮 시간대(12시~17시)에 절반 이상(942명, 51%)이 발생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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