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비·대중교통 혜택 한 장에…‘모두의 그린카드’ 10월 출시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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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저탄소 제품 구매 인센티브와 대중교통 이용 혜택 한 장에 결합
▲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친환경 제품을 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한 장에 묶은 ‘모두의 그린카드’가 오는 10월 출시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BC카드와 ‘모두의 그린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그린카드는 기존 그린카드가 제공하는 친환경 소비 혜택에 모두의카드의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연계한 카드다. 친환경 제품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을 각각의 정책으로 운영하는 데서 나아가 소비와 이동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하나의 카드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새 카드는 10월부터 BC카드와 광주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 수협, iM뱅크 등 6개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 혜택에는 친환경·저탄소 제품을 구매할 때 제공되는 인센티브와 공공시설 이용 할인, 대중교통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용 수요와 생활 방식에 맞춰 다른 분야의 혜택도 추가로 연계할 계획이다.


연계 대상에는 KTX 등 광역교통과 전기·수소차 충전, 카카오T바이크·따릉이 등 공유 모빌리티가 포함됐다.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소비 분야도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다만 신규 카드의 구체적인 적립률이나 할인·환급 한도는 이번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에 결합되는 두 제도 가운데 그린카드는 2011년부터 운영돼 온 친환경 소비 지원 제도다. 친환경 제품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녹색 소비생활을 실천하면 에코머니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그린카드는 2025년 12월 기준 누적 2,447만좌가 발급됐다. 제도의 법적 근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66조 제5항과 같은 법 시행령 제61조다.


보도자료에서도 그린카드가 2011년 도입된 이후 2025년 기준 누적 2,447만장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기존 그린카드는 친환경·저탄소 제품 구매뿐 아니라 공공시설 이용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해 왔다.


국토부의 모두의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교통비 환급 제도다. 현재 전국 버스와 전철, GTX,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비율을 돌려받는 정률제와 일정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환급하는 정액제 가운데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모두의카드 등록 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환급 대상이 된다.


모두의 그린카드는 이 같은 대중교통 혜택과 그린카드의 친환경 소비 혜택을 한 카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부와 국토부는 이를 통해 친환경 소비와 대중교통 이용을 일상적인 기후행동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협약기관은 카드 출시 이후에도 연계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관련 기반시설 공동 활용과 혜택 확대, 공동 홍보를 추진하고 카드 이용과 정책 추진에 따른 효과도 분석해 기관 간 공유할 예정이다.
그린카드 뒷면에 마련된 기후시민 서명란을 활용한 온라인 기후시민증 발급도 계속 운영된다.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서 등록 절차를 거치면 온라인 기후시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제 국민들은 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도 절약하고 친환경 소비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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