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영월공장, 폭염 대응 강화...온열질환 자동경고 시스템 운영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3: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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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 자동 경고 시스템 전광판 및 스피커(사진: 한일시멘트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한일시멘트 영월공장이 현장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체감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근로자에게 휴식을 안내하거나 옥외작업 중단을 권고하는 자동 경고체계를 가동한다.

한일시멘트는 영월공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온열질환 자동 경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공장에 설치된 온도계와 습도계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뒤 중앙시스템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장의 체감온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산출된 체감온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스피커를 통해 단계별 안전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된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폭염주의 안내와 함께 근로자들에게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방송이 나온다. 35도 이상에서는 옥외작업을 중단하도록 권고하는 경고방송이 송출된다.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장비도 작업 동선을 고려해 배치했다. 현재 영월공장에는 전광판 1대와 스피커 4대가 설치돼 있다.

폭염 위험 수준에 따른 자동 안내와 별도로 오전 8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에는 작업자를 대상으로 안전방송도 실시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안전 담당자가 현장의 체감온도를 직접 측정하고 상황을 판단했던 방식도 자동화됐다. 회사는 기상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폭염 위험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폭염 예방조치도 병행한다. 작업 공간에는 냉풍기와 선풍기 등을 배치하고 근로자에게 쿨링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공장 곳곳에는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을 마련했으며, 제빙기와 식염포도당 등 폭염에 대비한 물품도 비치해 근로자들이 작업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경고 시스템은 여름이 지나도 계속 활용된다. 겨울철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도 현장에 관련 경고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 폭염과 한파 등 계절별 기상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관리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자동 경고 시스템 도입으로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의 실효성과 즉각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하여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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