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가격표시·유통시설 안전 살핀다...대형 유통시설 점검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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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모습(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소비와 대형 유통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유통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제수용품 등의 가격표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전국 대규모점포 1100여곳의 화재·인파사고 위험요인도 살핀다.

산업통상부는 지방정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추석 명절에 대비해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대규모 유통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23일까지 대규모점포와 준대규모점포, 슈퍼마켓, 편의점, 골목슈퍼 등 가격표시제 적용 대상 소매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도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과일과 생선 등 제수용품과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다. 판매가격과 단위가격이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표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권장소비자가격 표시금지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특히 그동안 가격표시와 관련한 민원이 제기됐거나 위반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이 확인된 점포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안내와 계도를 통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다. 다만 같은 위반행위가 반복되는 점포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시정 권고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현장의 불편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도 수렴한다.

추석 연휴를 앞둔 대형 유통시설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지방정부와 소방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전국 대규모점포 1148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대규모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장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시설로,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과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전문점 등이 해당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점검과 각 점포의 자체점검을 병행한다. 소방·전기·가스시설 관리 상태를 비롯해 명절 기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인파사고 예방대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도 확인한다.

최근 물류시설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와 안전사고를 고려해 점포 내부의 재고보관 시설 등 물류공간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물류공간에 적재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살피고 화재 발생 시 대피에 필요한 피난시설과 방화시설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바로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규봉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추석 명절은 국민들의 소비와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물가와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여 물가안정을 뒷받침하고, 대규모점포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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