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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의 날 포스터(사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산업체 조업률 회복까지 맞물리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 냉방 자체를 제한하기보다는 개문냉방이나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등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오늘(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중 홍보기간에는 서울 명동과 홍대 등 전국 주요 상점가 26곳에서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이 진행된다.
정부는 특히 냉방기를 가동한 상태에서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 ‘개문냉방’ 자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문을 열어놓은 채 냉방할 경우 문을 닫았을 때보다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이 약 1.7배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와 조명의 전원을 끄는 등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전 방법도 안내한다. 이와 함께 냉장고 문 달기와 고효율 기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한 에너지절약 홍보도 병행한다. 정부는 ‘절약의 전략’을 주제로 제작한 국민참여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기 사용 방법을 알린다.
오는 22일 제23회 ‘에너지의 날’에는 전국적인 소등 행사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10분 동안 광화문과 서울시청, 국회의사당 등 주요 시설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에 불을 끄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10곳 이상의 지역에서는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함께 열려 시민들의 기후행동 실천과 절전 참여를 독려한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당시 최대 전력소비량인 47.4GW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지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냉방 사용을 줄이기보다는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 힘쓰는 동시에 에너지절약과 기후행동 실천을 연결한 대국민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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