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손톱 보다 작은 ‘생물 입자 탐지용 형광 센서’ 개발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9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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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사진, 국방과학연구소 홈패이지)
국방과학연구소 (사진, 국방과학연구소 홈패이지)

[매일안전신문]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생물 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 센서’를 개발해 향후 국방 무기체계의 소형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는 9일 국내 최초로 자외선 광다이오드(UV-LED)를 이용한 생물 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성과로 향후 전술형 생물무기 탐지 및 수집 무기체계의 소형화 및 경량화가 가능해 진다.


국과연은 생물 입자 탐지를 위해 기존 사용하던 레이저 방식 대신 자외선 광다이오드를 활용했다.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280나노미터(nm)급의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방출해 생물 입자에서 형광을 유도한 후 생물 입자와 일반 입자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생물입자탐지수집기 시제품 외형 (사진,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해당 기술이 적용된 생물입자탐지수집기 시제품 외형 (사진,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특히 기존에 비해 공기 농축 과정이 필요 없어져 소형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크기가 손톱보다 작고, 전력 소모량도 낮아졌다.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경우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생물독소 감시기의 입자감시기와 공기 수집기 모듈이 1/10의 중량으로 감소된다.


무기체계로 개발될 시 차량 진입이 불가한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생물무기 공격 위협을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과연은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년간의 시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13건의 국내 특허와 3건의 국제 특허를 획득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국과연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생물무기 탐지 및 수집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관련 분야 민간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탐지와 수집뿐만 아니라 야전에서 생물무기의 종류까지 식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연구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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