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8인치 파운드리 반도체 '글로벌 공급부족 해결'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30 15:58:20
  • -
  • +
  • 인쇄
SK하이닉스 "8인치 파운드리 중장기 성장 관점에서 결정"
SK 하이닉스(사진=SK 하이닉스 페잇스북)
SK 하이닉스(사진=SK 하이닉스 페잇스북)

[매일안전신문]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날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팹리스)로부터 제조를 위탁 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8인치 파운드리(Foundry) 기업이다. 파운드리 기업이 주로 취급하는 웨이퍼는 8인치와 12인치 두 종류이다.


SK 하이닉스(00066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 금융)
SK 하이닉스(00066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 금융)

SK하이닉스 측은 “키파운드리 인수는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당사는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Fabless)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키파운드리는 청주에 본사를 두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를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IC의 웨이퍼 처리량은 이번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키파운드리와 비슷한 규모로,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2배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두고 검토하다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 5월 ‘K-반도체 전략 보고 대회’에서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어 키파운드리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성창 기자 손성창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