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비' 최대 5000원으로 요금 인상

김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4 1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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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카카오택시 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호출'의 요금이 최대 5000원으로 인상됐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성공률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 '스마트호출' 기능의 요금 정책을 기존 1000원에서 '최소 0원∼최대 5000원'으로 변경했다.


기존 무료 호출이 이용자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택시 기사에게 순차적으로 정보를 보내는 방식이라면 스마트호출은 AI가 예상거리와 시간, 과거 운행 패턴, 교통 상황 등을 분석해 응답할 확률을 높여준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카카오 T 앱에서 택시가 잘 안잡히는 경우 1000원 정도(심야 2000원)의 웃돈을 주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정책이 변경되면서 이용자들은 스마트호출을 이용하려면 최대 5000원까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수요가 늘면 호출비가 최대 5000원까지 올라가고, 빈 택시가 많을 때는 호출비가 0원이 될 수도 있다. 배차 완료 1분이 지난 뒤 취소하거나 택시기사가 도착한 이후 연락이 두절되면 2000원의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에 신고를 하고 탄력 요금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호출비 인상이 아니냐는 지적에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금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급이 많으면 오히려 호출비가 기존보다 낮아지고 극단적 예외상황에만 5000원이 적용될 것이다"며 "1000원일 때와 마찬가지로 택시 기사에게 호출비의 약 60%가 돌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블루(가맹택시), 스마트호출, 일반호출 등이 이용자 입장에서는 개인별 혜택이 맞는 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플랫폼이 정보의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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