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포커스] ‘비트코인 붕괴’ 본격화?... 3만 달러도 무너졌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1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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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주말 이후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결국 3만 달러마저 내줬다. ‘패닉 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20일 오후 3시 35분 글로벌 실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50% 하락한 2만 9725.28달러에 거래(약 3149만원)되고 있다. 시가 총액은 640조 7940억원으로 전날 대비 30조원이 줄었다.


비트코인은 어제부터 꾸준히 하락해 이날 오후 6% 이상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뎐 3만 달러 밑까지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추락한 건 지난달 22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대장주’가 무너지자 알트코인들도 속절없이 바닥을 향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7.76% 하락해 1756.66달러(약 202만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4위 바이낸스 코인은 무려 12.13% 급락한 264.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24시간 동안 가상화폐 시총이 1000억 달러(약 115조원) 이상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날 폭락은 전 세계 증시 폭락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1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S&P500은 1.6% 하락 마감했고,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도 장중 2.7%까지 떨어졌다가 2%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 스톡스유럽600도 2.3%까지 후퇴하며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일 일본 도쿄의 닛케이250 지수도 오전 장을 0.32%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JP모건 출신 가상화폐 분석가 톤 베이즈는 유투데이에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테스트한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하락 삼각형을 그리고 있으며, 해당 지지선이 붕괴되면 약 20%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시장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당장 최고의 위험 자산으로 월가가 공포성 매도에 들어서면 극심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모든 자산이 이미 고점을 지난 만큼 단기적으로 위험 자산을 보유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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