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침입범 역고소에 나나, SNS 통해 정당방위 호소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0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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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나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구치소에서 옥중 편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나나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나나는 자신의 SNS에 "아무런 죄 없는 피해자의 인권보다 사익을 위해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가해자의 인권이 더 보호받아야 하느냐"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기사에는 침입자의 권익을 과도하게 보장하는 현행 정당방위 법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살기 위한 저항이 범죄로 의심받는 사회는 안전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담겨 있었다. 이는 최근 자신을 살인미수 혐의로 역고소한 가해자 A 씨의 행태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구속 수감 중인 A 씨가 지인을 통해 보낸 5장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A 씨는 편지에서 범행 당시 흉기를 준비하지 않았으며 나나가 먼저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찌르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나 측으로부터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면 4,00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진실을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현재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경찰과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의 설명은 이와 크게 다르다.

 

▲(사진, 나나 인스타그램)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침입 당시 칼집에 든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나나의 어머니를 폭행해 실신에 이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가해자가 주장하는 금전 제안이나 진술 합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가해자가 경찰 신고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반성 없이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나나 역시 팬들에게 고소당한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으며 쉽게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다스리며 버텨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나나는 "하나씩 바로잡아 나갈 테니 걱정하지 말고 믿어달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경찰은 나나 모녀의 행위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으며 A 씨를 특수강도 및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 중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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