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폐현수막 1110톤...인천시, 시민쉼터로 바꾼다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9 18: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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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인천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인천시에서 버려지던 폐현수막이 시민쉼터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29일 한국환경공단,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와 ‘자원순환 ESG 경영 실천을 윟나 폐현수막 새활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PET)가 주성분으로 자연분해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폐기된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등이 다량 배출돼 환경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플라스틱의 주성분인 폴리에스테르는 내구성이 좋아 침구, 커튼, 가방 등에 활용되며 자연분해에만 500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폐기시 소각이 불가피하며 여기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대선기간 중 회수된 폐현수막은 전국적으로 1110톤에 달한다. 인천시의 경우 회수된 현수막은 120톤인 가운데 재활용량은 8.9%인 10.6톤에 그쳤다.

이에 시는 한국환경공단, NH농협은행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관내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건축자재로 제작해 공원 내 친환경 쉼터를 조성하고 에코백이나 파우치 등 새활용 제품으로 제작키로 했다.

시는 “폐현수막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새활용에 대한 시민과 기업의 인식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다음달 중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벤치를 수요조사해 공원 조성화 사업 대상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시범 사업 총괄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을, NH농협은행은 예산 지원 및 새활용 제품 배부를 담당하게 된다.

박유진 인천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버려지는 폐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재탄생시킬 수 있는 자원 선순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재활용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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