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256억 원 포기 선언하며 하이브에 분쟁 종결 제안…“뉴진스 완전체 보장하라”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05: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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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뉴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하이브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소해 받게 될 거액의 판결금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모든 민·형사상 분쟁을 중단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서울 종로구 교원챌린지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해 확보한 256억 원의 수령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민희진 대표는 256억 원이라는 거액을 내려놓는 대신 하이브 역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에는 민희진 대표 개인뿐만 아니라 뉴진스 멤버들과 외주 파트너사, 전 어도어 직원들을 향한 모든 고소 및 고발의 종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결단을 내린 가장 절실한 배경으로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꼽았다. 민희진 대표는 행복하게 무대에 서야 할 멤버들이 법정과 무대로 나뉘어 고통받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도어가 다니엘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아티스트가 다시 빛날 길을 열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며 하이브에 뉴진스 다섯 멤버가 모두 모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재판부는 지난 12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에게 약 255억 원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하며 민희진 대표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사진, 채널A 뉴스 캡처)





이에 하이브는 항소와 함께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민희진 대표는 법정 싸움을 이어가는 대신 창작의 무대로 돌아가 상생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민희진 대표는 본인에게 256억 원은 K팝의 건강한 생태계와 아티스트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 가치보다 크지 않다며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전향적으로 숙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제 어도어 전 대표라는 꼬리표를 떼고 본인이 설립한 오케이 레코즈의 대표로서 새로운 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앞으로 신인 보이그룹 육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비전 제시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계획이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기자회견 없이 창작의 무대에서 대중을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질의응답 없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현장을 떠났으며 하이브가 이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들일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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