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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폭염 대피소를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8.3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경기 오산·하남·여주서부, 전남 장성·곡성북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다. 이번 특보는 4일 오전 11시부터 발효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서남권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극심한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남부·동부와 전남 내륙에서도 같은 수준의 고온이 전망되면서 최상위 폭염특보 대상에 포함됐다.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것은 지난 6월 1일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서울은 앞서 동남·동북·서남권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2일 서북권까지 경보로 격상되면서 전역이 폭염경보 단계에 들어간 상태였다.
전남 보성·여수·광양·순천·곡성남부와 광주동부에는 이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돼 있다. 여기에 장성과 곡성북부가 추가되면서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최상위 특보 구역이 내륙으로 확대됐다.
이번 특보 확대는 대기 하층의 동풍이 산맥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기온이 상승하면서 백두대간 서쪽 지역의 더위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과 경기,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열기가 축적되면서 폭염 강도가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반영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는 폭염경보 지역에서 하루 이상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존 폭염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최상위 특보다.
3일 기준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217곳에 폭염특보가 발표되거나 발효돼 있다. 전체 특보구역의 약 92%가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지역에서 낮 시간대 외출과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냉방이 가능한 실내나 무더위쉼터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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