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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병 감염목 자료사진(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서울숲과 거여공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서울시가 추가 확산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올해 서울에서 확인된 감염목은 모두 26주로, 시는 산림청·경기도·자치구 등과 함께 공동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성동구 서울숲과 10일 송파구 거여공원에서 각각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1주가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서울지역에서는 강남구 3주, 노원구 3주, 서초구 15주, 성북구 1주, 강동구 1주, 동작구 1주에 이어 이번 서울숲과 거여공원에서 각각 1주가 추가되면서 총 26주가 확인됐다.
시는 감염목이 발견된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5㎞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예찰을 실시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 원인과 확산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는 기존 발생지역과의 연관성과 주변 방제 이력, 소나무류의 이동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감염원을 추적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방제 방법도 마련한다.
본격적인 방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감염이 의심되는 나무를 제거하고 주변 소나무를 대상으로 예방 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발생 현장을 찾아 방제 진행 상황과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지역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주요 소나무림 가운데 하나인 남산은 재선충병 유입과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별도의 방제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감염이 확인된 지역뿐 아니라 주요 소나무림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광역 단위의 공동 대응도 추진한다. 지난 21일 산림청 주관으로 열린 중앙방제대책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전국 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방제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서울·경기지역 방제전략 컨설팅’에도 참여해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과 서울·경기지역 산림 여건을 고려한 방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산림청과 경기도, 각 자치구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발생지역 예찰과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남산을 비롯한 주요 소나무림에 대해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제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는 관계기관과 공동대응을 강화하고, 하반기 집중 방제를 추진해 확산을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나무가 갑자기 말라 죽는 등 이상증상을 발견하면 각 자치구에 즉시 신고해 주시고, 소나무류와 땔감을 무단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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