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례선 트램(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위례선 트램’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성과 연계성 등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58년 만에 다시 도입되는 전국 최초로 무가선 노면전차인 위례선 트램을 통해 위례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위례선 트랜 공사 현장인 위례호수공원역과 장지천교 구간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과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시험운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오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례선 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출발해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 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특히 차량 지붕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운행하는 무가선 방식이 적용돼 도심 내 전선 설치가 필요 없고 소음과 진동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차량은 초저상 구조로 설계돼 휠체어 이용자나 유모차 탑승객도 별도의 단차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도로 매립형 궤도를 적용해 보행 단절을 방지했다.
또 전방 충돌 경보장치와 보행자 끼임 방지 장치도 설치했다. 정거장에는 열차 접근 상황을 색상으로 표시하는 스마트 경관조명이 설치돼 이용자의 직관적인 상황 인식을 돕는다.
위례선 트램 사업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경제성 문제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서울시 공공재정사업으로 전환된 뒤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2021년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일괄입찰) 방식이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고 2022년 말 착공됐다.
현재 위례선 트램은 실제 노선을 운행하며 시운전과 점검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부터는 철도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시설물과 시스템 안정성·연계성에 대한 최종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이상의 예비 주행 시험을 완료해 기본 성능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개통 이후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마천역에서 복정역까지 약 30분 가량이 소요되던 이동시간은 트램 운행 시 14분 수준으로 단축되고, 마천역에서 위례중앙광장까지의 접근 시간 역시 크게 줄어들(24분→8분) 전망이다.
노선 일부 구간에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트랜짓몰’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도 추진한다. 장지천 교량을 지나는 트램에 특화 조명 설치, 위례호수공원 분수쇼 등 수변경관 조성을 통해 야간명소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시스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연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위례선 트램 개통을 통해 위례신도시의 교통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지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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