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 해역 ‘둥근측컵돌산호’ 한국미기록종 발견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 기사승인 : 2023-08-20 17: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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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남서 해역 수중 수심 7m에서 한국 미기록종

 

▲자료..한국해양과학기술원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022년 8월 독도 남서 해역 수중 수심 7m에서 한국 미기록종인 둥근측컵돌산호를 발견하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도형)은 독도 남서 해역에서 정향돌산호과의 한국 미기록종을 발견하고, 둥근측컵돌산호로 명명하여 국내 학회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KIOST 민원기 박사 연구팀은 우석대학교 황성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22년 8월 독도 남서 해역 수중 수심 7m에서 한국 미기록종인 둥근측컵돌산호를 발견하였다.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되었지만 국내에서 사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발견된 종을 형태 특징과 분자생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Paracyathus rotundatus’의 학명을 가지는 정향돌산호과의 산호로 분류하고, 뒤집힌 원뿔 형태를 지닌 외형적 형태를 부각시켜 둥근측컵돌산호라는 국문 이름을 붙여 국내 학회지에 처음으로 보고하였다.

이번에 보고된 돌산호는 1872년 필리핀 동쪽 사마르 섬 라피닉에서 처음 발견된 종으로 주된 서식지가 열대 해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한 독도 해역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연구팀은 지난 2021년, 2022년에도 독도 해역에서 아열대성 희귀 어종인 부채꼬리실고기와 파랑쥐치를 발견한 바 있다.

이는 독도 해역의 해양생태계가 열대, 아열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발견은 KIOST에서 수행하고 있는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 연구로 박찬홍 독도 전문 연구센터장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해역에서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 것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해양 환경 변화의 척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강도형 원장은 “독도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이면서 과학적으로도 의미가 큰 우리의 고유 영토”라며, “앞으로도 독도를 비롯한 우리 바다의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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