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보원, 국내 은행권 대상 모의해킹 훈련 실시...‘사이버 위협 대응·예방’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4 15: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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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보안 자료사진(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국내 은행권을 대상으로 모의해킹 훈련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은행권 대상으로 화이트해커(착한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 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랜섬웨어,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을 통해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해 해커의 시각에서 정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조치함으로써 은행권의 실질적인 대응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의 훈련대상, 일시 및 고객내용 등을 미리 협의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도상훈련 방식과는 달리, 사전에 훈련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화이트해커를 통한 실제 해킹 등을 시도하고 금융회사가 이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보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되어 화이트 해커(금보원 RED IRIS팀)를 통한 서버해킹과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다, 은행은 가상의 공격자(금보원에 맞서 공격을 탐지·방어하고,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하여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대응을 하게 된다.

금감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불시의 외부 침입 등에 대한 은행의 사이버 위협 탐지·방어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금보원은 이와 관련한 세부 이행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금보원과 함께 이번 하반기에 여타 금융권역으로 블라인드 모의훈련을 확대 시행하는 등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국내 전자금융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실전 훈련을 지속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실전형 모의훈련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 주사와 같다”며 이번 훈련으로 금융회사의 사이버위협 대응·예방을 위한 체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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