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행진’ 금값, 사상 최고치… 현물가 4000달러 돌파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8 1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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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국제 금값이 고공 행진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8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000.96달러(약 568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4020.00달러(약 571만원)에 달했다. 귀금속인 은 현물도 온스당 48달러(약 6만 8220원) 선에서 거래됐다.

금값은 2024년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52%가 올랐다.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며 안전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째에 접어든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과 프랑스·일본의 정치적 혼란도 금 수요를 늘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지정학적 위기와 달러 약세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앙은행들의 매입세도 더해졌다.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개월 연속 금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FOMO) 심리도 가격 상승을 부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현재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도 금을 매수하고 있다”면서도 “금 변동성이 10∼15%에 달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루 차나나 삭소 캐피털 마켓츠 싱가포르 애널리스트도 “금 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단순히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자산 재배분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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