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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최고 기온 40도를 넘긴 31일 경남 양산시 남부동 한 도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지나가고 있다. 이날 양산지역 최고 기온은 오후 1시 기준 41도로 올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2026.7.31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경남 양산의 기온이 31일 41.4도까지 오르면서 전국 기후통계 관측지점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 관측자료에 따르면 양산의 기온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41.4도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양산은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이 기온 순위를 관리하는 전국 97개 기후통계 관측지점을 기준으로도 국내 역대 최고기온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관측된 41.0도였다.
전국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값까지 범위를 넓히면 양산보다 높은 기록은 세 차례 있었다.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서 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에서 41.8도가 관측됐다. 2024년 8월 4일에는 경기 여주시 금사면의 기온이 41.6도까지 올랐다.
양산에서는 고온이 누적되면서 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시점도 점차 빨라졌다. 지난 29일에는 오후 3시 30분께 처음 40도에 도달했지만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께로 앞당겨졌다. 31일에는 낮 12시 36분부터 40도대 기온이 관측됐다.
지난 29일과 30일 양산의 최고기온은 모두 40.3도였다. 지난 29일 기록은 국내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7월에 40도를 넘어선 사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같은 지역의 기온이 사흘 이상 연속으로 40도까지 오른 사례는 1973년 이후 세 차례다. 2018년 8월 경기 안성 고삼면에서 사흘 연속 40도를 넘었고 같은 기간 경북 영천 신녕면에서는 나흘 연속 40도대가 이어졌다.
경남권을 중심으로 38도를 웃도는 폭염도 계속됐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에 기록된 기온은 부산 금정구 38.9도, 부산 북구 38.7도였다. 경남 의령과 김해도 각각 38.2도까지 올랐다.
양산은 사흘 연속 40도대에 진입한 데 이어 국내 주요 기후통계 관측지점의 최고기온까지 경신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다만 41.4도는 오후 1시 40분께 관측된 값으로 이날 최종 일 최고기온은 이후 관측자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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