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난청 해결해 주는 보청기, 그 구조에 대해

강선형 원장 / 기사승인 : 2024-02-28 1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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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는 간단하게 말해 들리지 않는 소리를 증폭시켜 난청이 있어도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장비이다. 여기에서 중요점은 바로 ‘들리지 않는 소리’인데, 사람마다 주파수 별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정도가 달라 증폭량을 조절하는 능력은 좋은 보청기에선 빠질 수 없는 기능이다.

그렇게 착용자에게 맞게끔 직접 조절이 가능하게 하거나, 섬세한 소리 조절인 피팅이 가능하게 하여 편안한 청취 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 여러 부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소음 관리, 무선 연결 등 현재는 정상인과 비슷하게 소리를 듣고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러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보청기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귀에 착용하여 소리를 크게 출력하는 기기를 디지털 보청기라고 한다. 이 기기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의 주파수별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주파수 밴드별 증폭 패턴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디지털 프로세싱을 통해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며 말소리 명료도를 높여주는 여러 디지털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이 DSP가 내장되어 있는 곳이 바로 보청기의 앰프이다.

보청기는 크게 마이크와 앰프, 리시버, 스피커,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 소리가 들어와서 이에 해당하는 음성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고, 앰프 내의 DSP 회로에서 음성 신호처리를 한다. 이후 다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고 증폭되어 리시버로 전달된다. 이 증폭된 소리를 리시버를 통해 듣는 것이다.

마이크는 소리를 입력하고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증폭기는 전기 신호를 크게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리시버라고도 하는 스피커는 증폭된 전기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변환시켜 주며 배터리는 위의 전체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전원 공급장치이다.

이 모든 부품들을 내장하고 추가적인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본체의 부피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능이 많고 증폭 성능이 좋을 수록 본체가 어느 정도 부피가 있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크기가 작은 귓속형, 고막형보다 오픈형, 귀걸이형이 착용자의 청력에 제약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점점 소형화되고 크기가 작은 기기라도 고성능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첨단 기능도 장착되어 전방과 후방의 잡음을 구분하고, 양쪽 보청기가 무선으로 연결되어서 상호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말소리는 명확하게 들려주지만 필요 없는 주변 소음은 제거해 주는 자동 소음 처리 기능도 최근 많은 보청기 브랜드에서 필수적으로 넣어두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은 소리 증폭 뿐만 아니라 압축과 소음 감소, 이퀄라이저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서 편안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 하나히어링 보청기 의정부점 강선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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