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봉역 사고, '인력 부족' 원인"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4: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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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열차 (사진=코레일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사망사고를 두고 ‘인력 부족’을 지적했다.

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봉역은 선로간 간격이 좁고 동선이 길어 2인1조 작업시 뛰어다녀야 할 정도로 업무 부담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철도 전체 화물수송량 중 오봉역 출발·도착 화물은 36.1%에 달했다.

그러면서 "3인1조로 작업했다면 철로를 바꿔주는 선로 전환기 인근에 한 사람이 고정 배치돼 나머지 두 명의 안전이 보장됐을 것"이라며 "개인의 과실뿐 아니라 높은 업무강도 등 구조적인 부분에도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2020년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 형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력 충원이 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인력 충원과 3인 1조 작업 체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국토부, 고용노동부, 코레일 등은 기관사, 고인 또는 동료 수송원의 과실과 불안잔한 행동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도은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 높은 업무강도나 개인의 피로 등 다양한 배후 원인의 결과”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는 열차를 연결하고 분리하는 '입환' 작업을 하던 30대 코레일 직원이 선로 전환기 고장으로 돌진하던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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