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실가스 농도 사상 최고치...WMO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7 14: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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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세계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잘못된 발향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한국시간) WMO ‘온실가스 연보’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평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15.7ppm으로 재작년보다 2.5ppm 높아져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탄(1908ppb)과 아산화질소(334.5ppb) 농도는 재작년 대비 18ppb, 1.3ppb 높아져 역시 최고치였다.

WMO는 “이 3가지 온실가스 농도는 '인간 활동이 자연적 균형을 깨뜨리기 시작하기 전'인 산업화 이전에 견주면 각각 149%, 262%, 124%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록다운(봉쇄) 이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반등했다“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인간활동 때문에 배출된 이산화탄소 가운데 48%는 대기에 남았고 26%와 29%는 바다와 육지에 축적됐는데 이 때문에 바다와 육지가 지구의 '피부'처럼 기능하는 부분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육지가 이산화탄소 배출원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대습지가 (현재보다) 더 습해지고 더워지면 (메탄이) 더 방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메탄 농도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는 등 주요 온실가스 농도의 지속 상승은 우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화석연료 분야에서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등 효과적인 방법들이 존재하며 이를 지체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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