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마포구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 진행...원인 규명 나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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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팩으로 보이는 2차 전지 발견...아직 원인 단정 단계 아니야"
▲ 18일 오전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마포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 사고 관련하여 소방당국, 경찰 등 관계기관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18일 오전 10시부터 합동감식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불이 시작된 아파트 14층 세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발화점이 아닌지 의심하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배터리 팩으로 보이는 2차 전지가 발견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원인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숨진 2명(20대 남성, 60대 여성)은 모자 관계로, 아들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어머니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살던 아버지이자 남편인 60대 남성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89명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79대와 인원 252명을 동원해 오전 10시 4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불이 시작된 세대가 전소되고, 인접한 세대는 일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531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950세대로 1998년 준공됐는데 당시 6층 이상 공동주택의 16층 이상 층에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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