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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전과 학술 포럼 홍보물 [ 문체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 기록과 유품이 11월 5일부터 옛전남도청에서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5·18기념재단은 힌츠페터 10주기를 맞아 ‘기록은 계속된다–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가 남긴 유산’ 특별전을 2027년 3월 28일까지 옛전남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힌츠페터는 1980년 계엄군의 통제를 피해 광주에 진입해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촬영하고 당시 상황을 해외에 알린 언론인이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하는 외신기자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특별전은 힌츠페터가 남긴 사진과 영상, 취재 자료, 개인 유품 등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오월을 되살리다’에서는 1980년 광주 취재 과정과 당시 촬영한 사진·영상을 소개한다. 취재 앨범과 출장비 정산서, 이동 경로를 추정해 재구성한 지도 등을 통해 당시 광주에 진입한 과정과 현장 취재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세계를 보다’는 광주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의 취재 활동을 다룬다. 힌츠페터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여권과 수첩, 타자기, 취재용 테이프, 수집 도서 등 개인 유품을 전시한다.
3부 ‘오월을 잇다’에서는 힌츠페터가 남긴 상패와 기념품,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관련 자료를 통해 그의 취재 활동이 남긴 기록과 유산을 조명한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은 2011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등재 기록물에는 당시 생산된 문서와 사진·영상뿐 아니라 이후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 과정에서 생산된 자료도 포함돼 있다.
특별전 개막일인 11월 5일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다루는 학술포럼도 열린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주최하는 학술포럼 ‘시민의 참여, 이어지는 민주주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 10분까지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5·18과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나타난 시민참여와 연대, 공동체적 실천을 무형유산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해당 가치의 미래세대 전승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최정기 5·18국제연구원장과 이영배 국립경국대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전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5시 옛전남도청에서 열리며, 개막식 이후에는 5·18기념재단이 주최하는 ‘2026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이 옛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정책 담당자는 “이번 특별전과 학술 포럼이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지켜 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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