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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넷 제로' 이행 프로그램인 ‘My Sweet Home’ 실시(사진=SK하이닉스) |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집에서 만드는 '넷 제로' 이행 프로그램인 ‘My Sweet Home’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SK하이닉스의 구성원들은 매월 주거지의 전력 고지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전력 사용 감소량에 따라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참여자는 당월 전력 사용량을 전월 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량이 더 큰 수치를 적용해 전력 사용 감소량 1kWh(킬로와트시)당 1000포인트씩 가족 수를 곱한 만큼 받는다. 실제로 절감하지 못 했더라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성원에게는 1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SV포인트는 SV창출을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특별한 제도로, 1포인트당 1원에 해당하며 온라인 쇼핑몰인 ‘SV 몰(Mall)’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인 ‘행복나래’가 운영 중인 SV몰에서는 사회적 기업들이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포인트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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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V Mall(사진=SK하이닉스) |
앞서 SK하이닉스는 20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창출을 극대화하는 중장기 목표 ‘SV2030’을 선언했다. 그중 친환경 분야에서 ‘Green 2030’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 및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 완수 △대기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입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Gold 등급(99%) 달성 △수자원 재이용량 3배 확대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전 사업장에서 추진방안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 100%로 전력을 조달해 환경 이슈 저감에 동참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이니셔티브이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폐기물 매입 제로는 미국 최초 안전규격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폐기물 총 중량에서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을 빼고 재활용률을 수치화해 등급을 부여한다. ZWTL Platinum(100%), Gold(95~99%), Silver(90~94%) 등급이 있다.
이 같은 기업 차원의 노력에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My Sweet Home: 사회적 가치 만들기(My Sweet Home) 운영을 시작했다. 전사적인 목표인 넷 제로를 구성원들이 가정에서 실천해 보자는 취지다.
▶ SK하이닉스,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해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20년까지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은 올라갔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 기상청은 “지난해 서울의 벚꽃이 개화 시기를 관측한 100년 사이 가장 일찍 꽃망울을 틔웠다”고 밝혔다.
영국 기반 기후변화 싱크탱크인 ‘E3G(Third Generation Environmentalism)’에 따르면, 2015년 UN 기후변화 회의에서 파리협정이 체결된 뒤, 시공 예정이던 세계 석탄발전소 가운데 76%는 문을 열지 않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37% 저감을 목표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SK그룹 멤버사와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하며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전기 생산의 주요 에너지원인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2030년까지 전 사업장 사용 전력의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사 재생에너지 태스크포스(Task Force, TF)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전기료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녹색프리미엄’에 가입하고,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과 운영을 통해 전환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넷 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사업장 내 운행하는 화물 운송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 전력소모를 혁신적으로 줄인 저전력 고효율 메모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가정에 판매된 전력량은 전년도에 비해 5.1% 증가했다. ‘삼신(三新)가전’으로 불리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의 인기로 전기 소모가 커졌기 때문인 셈이다.
따라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대비하는 일은 국가와 기업만의 숙제는 아니다. 개인이 가정과 회사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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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 Sweet Home' 담당 SV전략 김동덕 TL(사진=SK하이닉스) |
'My Sweet Home' 담당 SV전략 김동덕 TL은 “기업 차원의 노력에 구성원의 참여가 더해질 때, 진정한 의미에서 SK하이닉스의 넷 제로 이행이 가능합니다. 이에 구성원들도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고, 그 결과 전기 사용량 절약을 테마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 ‘My Sweet Home’이 탄생했습니다”며, “전기 사용량을 절약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가는 일은 사소해 보이지만,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실천 가치입니다. 많은 구성원들이 함께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 ‘My Sweet Home’ 프로그램,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SV 포인트도 받고…
SK하이닉스는 구성원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에서 ‘My Sweet Home’ 프로그램의 세부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 TL은 “고지서에는 당월 전기 사용량은 물론 전월 사용량, 전년 동월 사용량까지 기재돼 있어 전기 사용 추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점에 착안해 고지서를 기준으로 사용 전력량 절감 여부에 따라 보상을 주는 이벤트를 떠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My Sweet Home’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참여 구성원이 가정 내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상에서 가족들과 절전을 실천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My Sweet Home’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평소 전기 사용량을 인지하고, 생활 속 절전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집집마다 조금씩 줄인 전기 사용량이 탄소 배출 감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추산에 따르면 구성원 1만 명이 매월 10kWh를 절감했을 때, 소나무 21만 395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의 연간 50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My Sweet Home' 담당자인 SV전략 김동덕 TL은 “후손들에게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고 실천해야 합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사회적 가치 창출 차원에서 실질적인 활동으로 정착되고, 구성원도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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