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관람객 실수로 ‘르네상스 거장’ 작품 찢어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9 2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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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 한 전시관에서 여성 관람객이 넘어지면서 16세기 르네상스 거장의 작품이 손상됐다.

안사(ANSA) 통신은 8일(현지 시각) 브레시아에서 열린 르네상스 전시회에서 알레산드로 본비치노(1498~1554)의 작품 하단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손상된 작품은 이른바 ‘모레토’로 불린 본비치노의 양면 그림이다. 한쪽 면에는 두 명의 성인, 반대편에는 성모 마리아와 두 명의 제자가 그려져 있다.

전시 관계자들은 관람객들이 작품의 양면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벽 대신 전시장 입구에 배치했다. 사고는 한 여성 관람객이 작품 근처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그림 오른쪽 하단 부분이 찢어졌다.

사고 발생 직후 복원 전문가와 지역 문화재 담당자들은 현장에 출동해 작품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현지 언론 브레시아오지는 이번 손상에 따른 피해액이 수천 유로에 달할 것으로 말했다. 박물관 측은 전시회가 종료되는 오는 17일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복원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된다고 밝혔다.

브레시아 지역 대표 화가인 본비치노는 18세에 이미 대가 반열에 오른 거장이다. 특히 종교적 주제를 섬세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고로 손상된 작품 역시 성인들과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한 본비치노의 대표적인 종교화로 알려졌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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