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포항 라디오] ‘7명사상’ 경부선 열차사고 문제점은? 이송규 회장 인터뷰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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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KBS 포항 라디오 '생생매거진 동해안 오늘'
■ 방송일 : 25. 8. 27  PM 4시 20분~40분
■ 프로듀서·작가 : 백종희 PD, 김보미 작가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부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으로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5명을 뒤에서 치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송규 (사)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기술사, 공학박사)은 KBS 포항 라디오 ‘생생매거진 동해안 오늘’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사전 안전조치가 부실하여 발생한 후진국형 안전사고라고 지적했다.

사고의 원인으로 작업자 명단에 근로자 2명(대체인력) 누락 등 부적절했던 안전관리 현장, 즉 작업자나 관리자의 안전부주의, 안전불감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열차가 소음이 적은 전기열차였고, 수풀이 무성한 곳이여서 작업자들이 열차가 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이 회장은 작업자들에게 열차 경고음과 소음으로 열차가 오는 것을 인지하게 하고 피하게 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작업자들이 열차가 오는 시간대를 정확히 알고 열차가 오는 것에 대비를 할 수 있게 해야하는 데 그러지 않았고, 소음이 적은 열차, 무성한 수풀로 인한 시야 확보 어려움 등에 대해 미리 예상하고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했어야 했는데 이런 것들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또 기관사가 작업자들을 미리 확인하고 열차를 멈출 수 있지 않았을까란 의견에 대해서 이 회장은 열차의 속도가 빨라 아무리 작업자가 있음을 확인하고 멈춘다해도 제동거리가 길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자와 관리자는 물론 그 작업을 승인해주는 사람까지 모두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 역시 서류상과 실제 작업자 명단 등이 다르듯 규정·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곡선구간 등 고위험 상황별로 맞춤형 안전관리가 되어야 하며, 신입·고령 등 취약근로자가 작업하는 곳은 더욱 철저하게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강화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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