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어제) 강동구 상수도관 파열, 그냥 침수가 아닌 싱크홀 발생?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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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 7시 46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송규 (사)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기술사·공학박사) 이송규 안전TV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배출된 물이 지하로도 흘러가 싱크홀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강동구 배수관이 200~300미리 배관으로 볼 경우 5시간 동안 2500톤이 배출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2500톤은 올림픽 대교 수영장 크기와 맞먹으며, 배출된 물의 일부는 도로 위로, 일부는 지하로 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이 지하로 간다는 것은 싱크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사고 원인을 세가지 정도로 추측했다. 첫 번째는 상수도관 얼면서 파열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이 얼면 부피가 9%가 커지기 때문에 배관 팽창으로 파열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두 번째는 상수도관의 노후화라고 말했다. 상수도관이 노후되면 조금만 얼어도 금방 파열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주변 공사장에서 상수도관을 건들였을 수도 있고, 사고 발생 이전 공사에서 되매우기 작업을 할 때 적절하게 되매우기 하지 않아 흙이 배관을 누르면서 처지면 연결부위에서 물이 흘러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사고 발생 후 도로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싱크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지하로 물이 흘러들어갔기 때문에 지하 내부가 어떻게 됐는지, 공간이 생겼는지 등을 확인하여 싱크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수도관 교체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수가 되었을때는 119에 신고해야 하고, 지자체는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골든타임도 중요하지만, 사고 전·후에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즉 ‘골든액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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