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기계 사고 각별히 주의...안전모·장갑 등 반드시 착용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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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 5602건 발생...343명 사망, 3657명 부상
▲ 경운기 농기계 이미지(사진: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농기계 사고가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요즘 시기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602건이며, 이로 인해 343명이 숨지고 3657명이 다쳤다.

특히 봄철(31%)에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봄철 농기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1138명) 역시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 

 

▲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 현황(재난연감, 행안부 제공)

원인별로 살펴보면 농기계에 신체 일부가 눌리거나 끼이는 ‘끼임 사고’가 35%(1985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농기계가 뒤집히거나 쓰러지는 전복과 전도 사고가 24%(1352건), 도로 교통 사고가 23%(1262건), 낙상·추락 사고가 8%(449건)으로 뒤를 이었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24%, 트렉터 16%, 고랑 등을 만드는 관리기 15% 등의 순이었다.

농기계 사용연수를 살펴보면 경운기는 절반 이상(50.3%)이 21년 이상 사용되고 있고, 트랙터와 관리는 11년에서 15년 사이가 각각 21%, 26%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이처럼 오래되고 익숙한 농기계일수록 평소 철저하게 점검하고 정비하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봄철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헐겁거나 고장난 곳은 없는 지 점검해야 한다. 특히 평소 자주 쓰지 않던 농기계일수록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작업 전 안전모, 장갑, 안전화, 방진 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회전체가 있는 기계를 다룰 때는 소매나 옷자락 등이 농기계에 끼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회전체에 신체가 끼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회전체는 가급적 안전덮개가 있는 것으로 사용하고, 농기계 점검 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거나 전원을 차단한 후에 실시해야 한다.

농기계로 좁은 농로나 경사롤르 지날 때에는 진입 전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지나가고, 길 가장자리에 보호난간이 없거나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며 도로 일부가 무너진 곳이 있을 수 있어 진입 전 미리 살펴야 한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일시 정지하고 주변 교통상황을 살핀 후 안전하게 이동해야 한다. 밤길 운행을 대비하여 농기계가 잘 보이도록 야광 반사판과 같은 등화장치를 붙이고,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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