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4주기 정부 공식 추모식 29일 광화문서 개최…160명 희생자 추모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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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서울시 공동 개최
▲ 4주기 기억식 홍보이미지 [행안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160명을 추모하는 정부 공식 4주기 기억식이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10·29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억식에는 정부 및 정당 대표, 국회의원, 주한 외교단, 유가족,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35명도 함께한다.

 

기억식은 참사 발생일인 10월 29일 오전 10시 29분 희생자 160명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다. 이후 국민의례와 정부 대표 추모사, 유가족 대표 인사, 추모영상 상영 등이 이어지며 오전 11시 30분 종료될 예정이다.

 

유가족 대표 인사는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이 맡는다. 이어 상영되는 주제영상에는 참사 발생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진상규명 과정을 돌아보고, 국가와 시민이 함께 진실을 밝히자는 내용이 담긴다.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을 대표하는 참석자 1명도 인사말을 전한다. 해당 순서는 순차통역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정보라 소설가가 '4주기 기억의 글'을 낭독한다.

 

추모공연에는 가수 알리와 서울시뮤지컬단이 참여한다. 알리의 추모공연에 이어 유가족과 시민 6명이 '4주기 약속문'을 낭독하고, 서울시뮤지컬단이 'You Will Be Found'를 공연하며 기억식을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식으로 열린 3주기 기억식에 이은 정부 공식 추모행사다. 지난해 10월 29일에도 광화문광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개최됐다.

 

올해 기억식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열린다. 지난 9월 15일 시행된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특별조사위원회는 2027년 9월 16일까지 조사활동을 완료하도록 활동기간이 1년 연장됐다.

 

특별법 제9조는 조사위원회가 정해진 기간 내 조사활동을 완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사 완료 후 종합보고서와 백서 작성·발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위원회 의결을 거쳐 한 차례에 한해 3개월 이내에서 활동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기억식의 일반 시민 참석 신청은 지난 10월 6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신청 인원이 수용 규모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참석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기억식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유가족 명예 회복,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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