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TS 컴백 공연 앞두고 주변 음식점·숙박시설 안전점검 실시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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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BTS 컴백 행사장 일대 음식점 2100여곳 위생점검
-소방청, 서울 소재 숙박시설 5481개소 긴급 안전점검 실시
▲ 서울 광화문광장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으로 외국인 관광객 등 20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주변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다. 특히 최근 서울 소곡동 캡슐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주변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점검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지방정부와 함께 광화문, 남대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등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장 일대 음식점 2100여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세계적인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행사로 광화문 일대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근 음식점이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점검을 통해 식품·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소비기한 경과 식품 보관·사용여부, 가격 표시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와함께 인근 음식점에 식품용 기구·용기 소독제, 위생 장감 등 위생 관리 물품을 배부하고,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또 소방청은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서울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는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를 계기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6시 10분경 소공동 복합건물 3층 여성 전용 캡슐호텔에서 불이 나 외국인 투숙객 3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일본인 1명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캡슐호텔형 게스트하우스는 일반 숙박시설보다 복도가 좁고, 방에는 캡슐침대가 밀집해 있어 화재 시 연기 확산이 빨라 대피가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로 외국인 방문객들의 숙박시설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가 철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방청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소재 숙박시설 5481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4904개소, 한옥체험업 381개소, 종로구·중구 숙박시설 151개소다. 이번 화재 사고와 같은 캡슐 형태 수면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은 45개소다.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은 현장방문을 통해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 교육과 화재 예방 안내도 실시한다.

특히 방문객 밀집이 예상되는 종로구·중구 숙박시설과 서울 캡슐형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특별소방검사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방탄소년단 공연 당일 다중운집 인파 관리 등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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