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KBS 재난방송 KBS Life ‘재난안전119’
■ 방송일 : 25.7.1AM 11:10~11:45
■ 진행 : 김대홍 기자 (KBS 기자)
■ 출연 :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이 1일 KBS Life 재난안전119에 출연해 26년전 발생한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의 원인 및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화성 씨랜드 화재 참사는 1999년 6월 30일 새벽 12시 30분경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인해 544명 중 23명이 사망한 가운데 그 중 19명이 5~6살의 유치원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99년도에 발생한 것으로 휴대전화가 보급된지 얼마 않은 때이기도 하고, 수련원 특성상 산속에 있어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았다. 또한, 유선이 불에 소실돼 불이 난지 1시간 이후에나 소방서 신고가 접수됐을 뿐만 아니라 소방서와 해당 수련원의 거리가 멀어 초동 조치가 늦어지면서 골든타임을 놓치게 돼 피해가 컸다.
특히 해당 수련원 건물이 화재에 대비가 전혀 안 된 무방비 건물인 것도 문제였다. 이 회장은 당시 화재경보기가 미작동했으며, 비치된 소화기도 사용연한이 지난 10년 이상된 노후 소화기였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스프링클러도 미작동했다고 하는데 화재진압 후 살펴보니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시 소방시설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또 이 회장은 당시 비상구가 건물 양쪽에 하나씩 밖에 없었는데 그 거리가 3~40m가 떨어져 있어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샌드위치 패널로 된 해당 건물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회장은 샌드위치 패널은 스트로폼 재질로, 여름이나 겨울에 단열 효과가 있지만, 불이 나면 급확산이 되고 유독가스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제도적으로 미흡했었고 불법 건축물이 복합되어 큰 참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당시 참사 이후에 수련 시설 안전 관련 규정이 변화됐다”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5학년 미만인 어린이들은 수련원을 못가도록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은 “90년대에 대형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90년대에 우리나라 경제가 급성장했지만, 안전의식 등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90년대 지어진 무방비 건물들이 이제는 노후화 건물이 되었기 때문에 해당 건물들에 대한 위험이 자리잡고 있다”며 “새롭게 안전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회장은 “수련원이나 외부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휴대폰이나 배터리를 소지하는데, 그 중에서 단 한사람의 과충전된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전체가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단 한사람이 소화기구 비치위치와 대피로를 확인하고 비상시에 초기대응을 한다면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단 한사람의 불안전한 행동이 참사로 이어질 수 있고, 단 한사람의 골든타임의 골든액션이 모두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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