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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현장 인체감지 시스템을 비롯해 수상로봇, 화재 조기감지, 전기버스 배터리 화재진압, 스마트 차수문 등 재난·안전 분야 우수기술 8점을 ‘2026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우수한 재난안전 기술과 제품의 개발·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모두 88개 기술과 제품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전문가 심사와 공개검증을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최종 선정에 앞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15일간 수상 후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고 의견을 받는 공개검증 절차도 진행했다. 당시 공개된 포상 규모 역시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 장관상 6점 등 총 8점이었다.
대통령상은 오토아이티의 ‘HDS AI 기반 인체감지 안전관리 시스템’이 받는다. 산업현장 위험구역에 사람이 접근하면 AI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위험설비를 0.25초 만에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기술이다. 작업자가 위험설비에 접근하는 상황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무총리상에는 해양환경공단의 ‘AI 기반 수상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 선정됐다. 드론이 항만을 자동 정찰하고 AI가 유류 유출이나 해양 부유물을 인식하면 작업자가 영상을 확인한 뒤 수상로봇을 출동시키는 방식이다. 사람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던 작업을 줄이면서 24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산업·재난현장의 사고 유형별 대응기술 6점이 이름을 올렸다. 범호정공의 지진재해 예방기술과 삼성물산·신한전자기기의 건설장비 양중 모니터링 시스템, 엘디티의 AIoT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탱크테크의 전기버스 배터리 화재진압 장비가 선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의 3D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 플랫폼 ‘Digital GARAM+’과 해전산업의 AI 기반 슬림형 스마트 차수문 시스템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건설현장용 양중 모니터링 기술은 크레인과 굴착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떨어짐·물체 맞음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장비별 특성을 반영했다. 화재 조기감지 기술은 불꽃과 연기, 온도 등을 하나의 장치에서 감지하고 기존 유선 자동화재탐지설비에 무선 IoT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버스 화재진압 장비는 버스 상부에서 배터리를 관통해 내부로 직접 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며,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플랫폼은 댐과 하천 지형을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해 실시간 상황을 확인하고 홍수 상황을 모의·예측하도록 구성됐다. 스마트 차수문은 AI 영상분석 센서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재난 상황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수상작 가운데 오토아이티와 해전산업은 2024년부터 약2년간 행안부의 ‘재난안전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받았다. 특히 행안부가 2024년 해당 사업 신규과제를 모집할 당시 침수 대응 기술 분야에 ‘첨단 스마트 기술 기반 원격 자동제어 슬라이딩 차수문 시스템 개발’을 포함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업화 지원은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법 제20조는 재난안전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정부가 재난안전사업자에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 제18조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 지원도 지원 항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수상 기술에 대한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신용·기술보증 우대, 재난안전산업 종합정보시스템 ‘안전산업24’ 등록을 통한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첨부자료의 박람회 안내에 따르면 행사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 양상이 복잡·다양해지면서 현장의 위험을 사전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수상작들이 산업현장과 국민 생활에서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는 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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