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핼러윈 앞두고 홍대 인파밀집 안전관리 현장점검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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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홍대 관광특구에서 핼러윈 대비 인파 안전관리대책을 보고받고 있다.(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홍대와 이태원 등 서울 주요 번화가에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인파밀집 우려지역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실시간 혼잡도 감시와 보행 동선 관리에 나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방문해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체계와 안전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앞서 지난 23일 오 시장이 지시한 핼러윈 안전관리 대책의 현장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 핼러윈은 오는 토요일인 이달 31일로, 주말을 맞아 홍대 일대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럽과 음식점이 밀집한 홍대 관광특구는 야간부터 새벽까지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 기간 홍대 관광특구에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최대 11만 명의 인파가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 시장은 이날 마포구 현장 합동상황실을 찾아 마포구 부구청장과 마포경찰서장, 마포소방서장 등 관계기관 책임자들과 안전관리 대책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기관별 안전관리 인력 운영계획과 혼잡 상황 발생 시 정보 공유, 공동 대응 절차 등을 점검했다.

이어 홍대 클럽거리에서 홍통거리까지 약 700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점의 보행 환경과 안전시설을 살폈다.

클럽거리 일대에서는 방문객이 집중될 경우 와우산로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탄력적으로 제한해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확인했다. 클럽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인파에 대한 관리대책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홍대 일대에 설치된 인파감지 CCTV 9대의 운영 현황과 비상벨 작동체계를 확인했다.

해당 CCTV는 단위면적당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비상벨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관제실로 신고가 전달되도록 설치된 시설이다.

인파 밀집 수준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단계별 안내와 우회 경로를 표시하는 전광판의 작동 상태도 점검했다. 홍통거리 일대에서는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시설물과 인파 분산 방안 등을 살폈다.

시는 이번 핼러윈 기간 홍대 관광특구에 시·구 공무원과 민간 안전관리 인력 등 총 32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에 재난관리기금 5500만원을 긴급 지원해 전문 안전관리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인파가 집중되는 구간의 순찰과 보행 동선 관리를 강화한다.

서울 전역의 주요 인파밀집 지역에 대한 관리도 병행한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0개 자치구 14개 지역에 공공·민간 안전관리 인력 총 1만215명을 투입한다.

특별관리 대상 지역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인파감지 CCTV 361대와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드론 등을 활용해 혼잡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파가 과도하게 집중돼 사고 위험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치구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지하철역 출입구 통제, 열차 무정차 통과,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은 특정 축제 기간에만 반짝 챙기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 어디서나 숨 쉬듯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시는 참단 과학 관제와 24시간 현장 합동 대응망을 총가동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핼러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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