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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이제석광고연구소 제공] |
정부 6개 부처를 포함한 43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가 자살예방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9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정부 부처와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등 각 분야 대표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12일 확정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6~2030년)의 주요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민간기관이 수행해 온 자살예방사업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제6차 기본계획을 통해 2024년 인구 10만 명당 29.1명이었던 자살률을 2029년 19.4명, 2030년 18.9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생명지킴 안전망 구축, 위험군의 적극적 발굴·예방, 구조적 원인 해소, 맞춤형 통합 지원, 국가·사회 책임 강화 등 5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은 앞서 마련된 9대 분야별 자살예방대책을 통합·조정하고 정신건강 치료와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등의 과제를 보완해 수립됐다.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는 기본계획에 따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실적을 평가받는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한 민간기관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진행한 자살예방 활동을 공유했다. 종교계에서는 자살유족을 위한 예배와 사찰 체험 프로그램, 종교기관 내 상담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 돌봄 활동을 추진해 왔다.
재계와 노동계는 자살예방주간 캠페인과 심리 안정 프로그램, 마음 돌봄 여행 등을 통해 근로자와 지역사회의 마음건강을 지원했다. 언론계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준수와 관련 현안 대응, 사건기자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학계는 심리치유 연극과 명상, 애도 프로그램 및 생명존중 인식개선 관련 학술활동을 추진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정부와 사회 각 분야의 공동 대응을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등 정부 6개 부처를 비롯해 종교계 7개, 노동계 2개, 재계 2개, 언론계 7개, 학계 5개, 협력기관 14개 등 총 4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위원장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이 맡고 있으며, 협의회는 민간자원을 활용한 자살예방사업 지원과 관련 홍보,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자살예방사업의 협력을 확대하고, 이번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정책 제언을 제6차 기본계획의 이행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제언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정부와 민간이 손을 맞잡고 함께 길을 열어가는 자살예방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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