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양한 귀 질환, 3가지 방법으로 예방하기

강정훈 원장 / 기사승인 : 2024-02-23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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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오감 중 청각을 담당하는 중요 기관인 귀는 눈, 코, 입과 달리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귀 또한 여러 질환에 걸릴 수 있고 실제 발병률도 감기와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인 중이염은 발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귀 건강, 어떻게 지키면 될까?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는 이비인후과에서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다. 귀지를 제거하지 않고 계속해서 쌓이게 되면 귀지 매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귀지가 저절로 떨어지지만 사람에 따라서 귀지가 뭉치거나 쌓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귓속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귀지 매복을 해결하기 위해 혼자서 귀이개로 파내게 되면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거나 뭉쳐진 귀지가 안으로 더 밀려들어가 빠지지 않을 위험이 있다.

심각한 경우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고막 천공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 혼자서 제거하려 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귀를 건조하게 유지해 외이도염을 방지하는 것이다. 외이도염은 귓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면봉, 손톱, 귀이개로 귀를 후비다가 내벽에 생긴 상처로 세균이 침범하여 발생한다. 그러나 이 밖에 물이나 헤어스프레이, 샴푸, 염색약 등이 귓속에 들어가 습해진 피부에 세균이 번식하는 경우,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귀에까지 침범하는 경우에도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귀가 아프고 가렵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청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으니 이른 시일 내에 내원하여 치유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에 예방하는 방법은 비눗물, 샴푸가 귀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물이 귀에 들어갔을 때 저절로 흘러나오도록 놔두는 것이다. 절대 손가락, 면봉, 수건으로 무리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세 번째는 이어폰보다 헤드셋을, 되도록 1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귀 건강을 위해서는 이어폰보다 헤드셋을 추천한다.

이어폰은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외이도에 직접 접촉되기 때문에 외이도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또한 이어폰은 헤드셋보다 청각세포에 더 가까이 고정되어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청각세포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사용 시간은 이어폰, 헤드셋 모두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 사용 시에는 최대 볼륨의 60% 미만으로 소리를 조절해야 한다. 너무 큰 소리 자극은 소음성 난청, 돌발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에 주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 건강은 곧 좋은 청력 유지와 직결된다. 만일 현재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이 의심된다면 먼저 내원한 후에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

/ 하나히어링 보청기 동작센터 강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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