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이만기, 성남에서 경험하는 자개장 카페와 모란 시장에서 맛보는 칼국수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4 2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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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성남으로 향했다.


24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경기도 성남시를 찾은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찾아간 성남은 수도권에서 제일 먼저 개발된 신도시이자 위성도시으로 불린다. 하지만 성남의 얼굴은 신도시나 빌딩 숲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얼굴과 표정을 가진 동네이기도 하다.

이만기가 가장 먼저 간 곳은 한 비닐하우스였다. 이곳은 4만여 평의 분당 저수지를 끼고 있는 율동공원은 성남 시민들의 대표 쉼터이다. 한껏 풀린 날씨에 산뜻한 마음으로 공원을 걷던 이만기는 공원 한가운데에서 수상한 비닐하우스 한 채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여기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걸을 수 있게 길 위에 비닐하우스를 씌운 전천후 황톳길이였다.

이후 이만기는 아직도 알콩달콩 서로를 사랑하는 기름집 부부를 만났다. 장수 비결을 물어보니 부부의 금슬이 좋아 다른 집보다 깨 볶는 냄새가 두 배로 고소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36년을 같이 살았지만 지금도 아내를 바라보는 사장님의 눈에선 꿀이 뚝뚝 떨어진다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이어 이만기는 성남 정자동을 걷던 중 우연히 마주친 케이크 가게를 갔다. 진하고 선명한 색감, 화려한 무늬를 포인트로 하는 빈티지 케이크 가게로 복고풍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으로 시중의 주문 케이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하는 백현동의 카페 거리에서 조금은 엔틱한 카페 하나가 눈에 띄어 이만기가 들어가게 됐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니 우리의 전통 공예, 자개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장님은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봤던 자개의 기억을 되살려 카페 벽면 포인트로 둬봤다고 했다. 이만기는 현대와 과거의 만남이 멋스러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이후 이만기는 모란시장에서 만두를 빚고 있는 손칼국수 집 어머님을 만났다. 4년 전 병환으로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다는 사장님은 생활력 없던 남편 대신 우유 배달부터 커피 장사까지 생계를 이어가고자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남편이 밉기는커녕 매일 매일 그립다는 사장님은 돈은 많이 벌지 못했어도 부모에게도 받지 못한 커다란 사랑을 준 고마운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만기는 사장님의 떠난 남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한 손칼국수 한 그릇을 맛봤다.

이외에도 이만기는 송하나 화가와 떠나는 태평동 골목 기행과 반려견 옷 공방, 양말 공장 사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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