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 숨진채 발견...유한기 전 본부장 사망 11일만에 또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1 2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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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지난 10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지난 10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논란 수사와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이 21일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지 11일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을 하던 중 공사 1층 사무실에 쓰러져 숨져있던 김씨를 발견했다.


김 처장은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진행 당시 개발1팀장으로서, 유동규(구속) 전 본부장 지시로 개발사업2팀에서 맡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넘겨 받아 실무를 담당했다. 당시 사업1팀 실무 직원이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어야 한다는 검토 의견서를 작성했으나 7시간 뒤 정식 결재라인을 통해 보고된 안에서 이 조항이 빠졌다.


야당 등에서는 이를 근거로 유동규 전 본부장을 내세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의심해 왔다.


김 처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저나 문서를 만든 직원이나 7년이나 지나서 왜 빠졌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공모지침이나 평가사업계획서에도 없는 내용을 넣었기 때문에 전략사업실 쪽 정민용(당시 전략투자팀장) 변호사가 빼고 올리라고 했을 걸로 생각이 된다”고 말한 적 있다.


앞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본부장이 지난 10일 숨진채 발견됐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당시 공사 내에서 ’유원(유1)’으로 불린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공사 내 2인자를 뜻하는 ‘유투(유2)’로 불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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