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발전 등 발전5사, 친환경 발전보다 목재펠릿 사용…RPS 의무비율이행 꼼수?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13:15:30
  • -
  • +
  • 인쇄
발전5사 목재펠릿 구매 6년간 1조 2460억 사용
수입목재펠릿, 496만톤 9310억·국내목재펠릿 95만톤, 3150억 구매
발전공기업 자체설비 REC발급, 바이오에너지 56% 차지
이장섭 의원/의원실 제공
이장섭 의원/의원실 제공

[매일안전신문] 발전5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가 목재펠릿 혼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PS) 의무비율을 손쉽게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1일 발전5사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외 목재펠릿 592만톤, 금액으로는 무려 1조 2460억원의 목재펠릿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입 목재펠릿의 경우 496만톤, 9310억원의 예산이 집행됐으며, 국내산 목재펠릿은 3150억원을 구입해 95만톤을 사용했다. 최근들어 수입목재 펠릿 사용량은 소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 목재펠릿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


발전사별로 살펴보면, 지난6년간 남동발전은 7325억원의 목재펠릿을 구매해 5개 발전사 전체구매액의 59%를 차지했다. 이어 중부 1726억(14%), 남부 1638억(13%), 서부 874억(7%), 동서 897억(7%)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목재펠릿 사용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꾸준한 문제제기를 해왔는데, 올해 8월까지 발전사들의 목재펠릿 구매액을 보면, 서부·중부·동서·남부는 감소한 반면, 남동발전은 오히려 23%가 늘었다.


또, 발전5사의 자체 RPS이행 현황을 보면 바이오에너지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에너지원 가운데 목재펠릿이 포함된 바이오에너지가 무려 6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풍력발전은 2%, 태양광발전은 3%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RPS이행 꼼수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장섭 의원은 “국가온실가스감축 상향,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며, “발전5사는 목재펠릿과 같은 바이오에너지를 통해 손쉽게 RPS를 이행하고 있는데, 목재펠릿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풍력사업을 통한 RPS이행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성창 기자 손성창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