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1만명 사상' 中 6·25 영화 수입에... 野 대변인 "이게 자유민주주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7 0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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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네이버 영화)
(포스터=네이버 영화)

[매일안전신문] 총 1만 3000여명의 국군 사상자가 발생한 1953년 금성 전투를 중국 시각에서 해석한 영화가 국내에 정식 수입돼 논란인 가운데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이게 바로 자유민주주의"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북한처럼 '표현의 자유'를 제재하지 않는 한국이기에 수입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양준우 부대변인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북한이었다면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이 가능했겠느냐"며 "(이런 영화도 수입될 수 있는 나라가) 진정 자유로운 사회"라고 썼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15세 관람가를 받은 영화 '1953 금성 대전투'는 중국 배우 오경, 장역 등이 주연을 맡고, 제작비로 100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다. 한국 전쟁(중국명 항미원조전쟁)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개봉, 이틀 만에 40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한국 전쟁 마지막 대규모 전투로 꼽히는 '금성 전투'를 철저히 중국 입장에서 그린다. 미국은 침략군, 인민군은 해방군으로 묘사하는 등 '항미 원조(미국에 대항하고, 조선을 돕는)'의 시각으로 풀어낸 것이다.


해당 영화에 국군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를 국내에 공식 수입한 제작사는 전날 조선닷컴에 "영화에는 미군과 중국군의 대결만 나오고, 한국군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부대변인은 "(영화에 대한) 비판은 관객으로서 자유"라며 "대한민국의 자유가 다시 한 번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한편 1953 금성 대전투는 극장 개봉 없이 IPTV로 직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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