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온라인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조문을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지성을 비난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박지성은 가족과 영국에 체류하고 있다.
조문을 위해 입국하더라도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돼 사실상 조문이 불가능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들이 빠짐없이 유 전 감독 빈소를 찾아 마지막 길을 지킨 가운데 9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지성이 빈소에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며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히딩크 감독도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 추모 메시지를 냈는데 박지성은 뭐하냐”는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 부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소셜 미디어를 보면 박지성은 현재 가족들과 영국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 미디어로 추모 메시지라도 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랴부랴 귀국한다 해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피할 수 없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나, 형제 및 자매 창례식 외에는 자가 격리를 면제받을 수 없다.
일각에선 “영국에 있고, 소셜 미디어도 없으니 조화라도 보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박지성이 조화를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 설령 안 보냈다고 해도 인편을 통해 유감을 밝혔거나 공동 명의로 조화를 보낸 건 아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섣부르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박지성의 조문 이슈가 불거진 뒤 김 전 아나운서 유튜브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유 전 감독은 9일 오전 발인을 진행하고 영면에 들었다. 장례 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소수 관계자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장지는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 충북 충주 진달래메모리얼파크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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