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감 브리핑】 기술주 랠리 ... 테슬라, 엔비디아, AMD, ASML, 퀄컴 상승 주도

이종신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1 06: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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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프라 투자 확대에 반도체와 전기차 수혜주로 부상
- 장중 국채금리 상승에도 기술주에 매기 몰려...
- 재고 감소에도 국제유가는 반락... 3.8% 하락
- 관심 집중된 딜리버루는 폭락세로 굴욕 마감

[매일안전신문] 1분기 마지막 거래일에 기술주가 활짝 웃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피츠버그 연설을 앞두고 재원의 상당 부분이 전기차와 반도체에 투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최근 여러 악재에 시달리던 테슬라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라 668.24$(5.1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고, 엔비디아, AMD, ASML, 퀄컴 등 반도체 종목들이 증시를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제공 : AFP)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제공 : AFP)

31일(현지시간) DOW지수는 소폭 밀려 32,981P(0.26%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36% 상승한 3,972P, 나스닥은 1.54% 뛰어올라 13,246P에 마감했다.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 2000도 1.13% 오른 2,220P로 마쳤다.


장중 채권가격 하락(금리 상승)에도 기술주가 반등한 것은 근래에 보기 드문 시황 흐름이었는데 바이든 행정부의 1차 재정정책의 수혜주가 친환경 성격의 전기차와 반도체(미국판 반도체 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영향을 끼쳤다.


나스닥 탑 10 중에서는 하락 종목 없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88%, 1.68% 올랐고, 페이스북 2.26%, 알파벳C(구글) 0.64%, 어도비시스템즈 2.13%, 엔비디아 3.74%, 테슬라 5.13%, 넷플릭스 1.61% 뛰며 기분 좋게 1분기를 마쳤다.


나스닥 5분봉 ...  2021.03.31
나스닥 5분봉 ... 2021.03.31

다우지수의 대형주 중에서는 전일과 달리 골드만 삭스와 제이피모건체이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하락 전환하여 각각 1.51%, 1.46%, 1015% 주저앉았고, 유가하락의 여파로 쉐브론이 1.08% 하락했으며 트래블러스가 비교적 큰폭인 2.36%를 내준 채 거래를 마쳤다.


최근 메타버스 테마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높아진 로블록스는 소폭 하락한 65.01$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끝난 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86% 내려간 6,713.63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4% 떨어진 6,067.2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도 0.07% 하락한 15,008.34로, 범유럽 대표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8% 내린 3,919.21로 종료했다.


한국의 배민과 같은 배달 서비스업체 딜리버루의 상장이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아마존의 투자로 이목을 끌었고 유럽에서 드문 고성장 테크 기업으로 시의성까지 확보해 각광을 받을 거라 예상됐지만, 유럽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상장 후 거래에 이목이 쏠렸었는데, 외형성장에 비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딜리버루 시가총액은 이날 76억파운드(약 11조8천억원)로 출발했으나 장중 최대 22억8천만파운드(약 3조5천억원)가 줄었다. 주가 변동이 심해 거래가 두 차례 중단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유동성의 축제로 지난해 크게 올랐던 세계증시는 일정한 박스권 속에 비교적 담담한 1분기를 마감하게 됐다.


증시를 둘러싼 여러 사건과 이슈들이 공세를 주고받은 시간이었으며 여전히 불확실성을 지닌 채 증시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4월부터 본격 전개될 실적시즌으로 집중될 것이다.


업종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 분명한만큼 치밀한 비교분석과 차분한 대응이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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