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2년전 오늘 2019년 3월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있던 날이다. 이날 아침에 박영선 후보는 “향나무는 도끼로 찍어도 향기가 난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자신을 향나무에 비유하고, 자신에게 질문하는 야당 청문위원을 도끼라고 비하한 내용으로 해석된다.
자신에게 한없이 자비로운 박영선 다운 말이다. 동아일보 논설위원인 권순활씨는 한 컬럼에서 ‘갑중의 갑, 박영선의 말과 삶’이란 글을 썼다. 사회정의와 공정을 외치면서 말과 행동이 180도 다른 박영선의 허영을 날카롭게 지적한 말이다. 아래는 그의 글이다.
“서민, 정의, 진보, 평등한 세상 같은 말을 자주 하면서 정작 본인과 가족은 누릴 것 다 누리고 챙길 것 다 챙기며 배부르게 살아가는 정치인이나 지식인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말과 행동이 완벽히 일치하는 인간은 드물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실속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채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팍팍한 순진한 국민을 현혹하고 선동해 질곡으로 몰아넣는 것은 단순한 위선을 넘어 죄악에 가깝다. 이는 좌우 이념이나 여야 정파를 떠나 최소한의 인간적 양식(良識)에 관한 문제다.
말과 삶이 180도 엇박자인 ‘진짜 갑’들이 자숙은커녕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는 현실이 한국의 진정한 발전을 가로막는 중요한 걸림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잘못된 풍조가 쉽게 바뀔 것 같지도 않아 마음이 무겁다.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입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상식의 잣대로 판단해 시시비비(是是非非)를 따지는 ‘깨어 있는 국민’이 늘어나야 한다.”
박영선 장관후보 인사청문회는 자료 미제출, 고압적 자세, 김학의 CD 위증, 거짓해명, 물타기 등으로 파행이 되었다. 향나무를 찍었더니 향이 아니라 악취가 났다. 청문위원이었던 장석춘 전의원은 “이중적인 태도, 거짓해명 등으로 수준 낮은 자세를 보였다”고 혹평했다. 또한 청문회 후 당시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영선 후보자를 7개 혐의로 고발조치했다.
업무방해죄, 직권남용죄,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공직선거법 위반죄, 국회증언에 관한 법률위반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이다. 서강대 석사논문 표절, 서울대 황후 진료, 배우자의 생각연구소, 연희동 주택 인테리어비 뇌물의혹, 막말발언, 호화 해외골프, 동경 아파트 임대소득 신고, 아들의 재산증여, 재산증식 의혹 등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셰익스피어는 “백합이 썩으면 잡초보다 악취가 더 심하다”고 말했다. 사회지도층은 갑(甲)이 아니라,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을(乙)이 되어야 한다. 박영선 후보는 자신이 과연 향나무인가를 자문하고, 검찰에 고발된 7가지 혐의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큼 소상히 밝혀주시기 바란다. 국민은 향기보다 말과 행동이 일치된 정직한 봉사자를 원하고 있다. /강요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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