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박원순, 가장 청렴한 공직자... 열정까지 매장 안 됐으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3 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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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임종석 전 실장 페이스북)
(캡처=임종석 전 실장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진 않았으면 한다”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했다.


임 전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전 시장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은 호텔 밥을 먹지 않고, 날 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며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한 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서울시 행정을 전파하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리더들과 열띠게 토론하던 그의 모습도 그립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에는 매 순간 치열하게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넣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슬퍼요’를 누르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청와대 합류 전까지 대표적인 친(親)박원순계 인사로 분류됐다. 2014년 박원순 시장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거쳐 2014~201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박 전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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